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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승리였다” 日 감독 발언-“완전히 농락했다” 일본 충격 발언…한국 1-4 참패

OSEN

2026.03.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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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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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한일전에서의 결과는 냉정했고, 일본은 한층 더 거세진 기세로 결승 무대를 향해 질주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한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기대 이상의 흐름을 이어왔다.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출발한 뒤 필리핀전에서도 같은 스코어로 승리를 챙겼다.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지만 조 1위를 확보했다.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준결승 상대는 달랐다. 일본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에서만 24골을 쏟아냈고 실점은 없었다. 인도를 상대로 11골을 퍼부은 장면은 이번 대회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8강에서도 필리핀을 7-0으로 제압하며 완벽에 가까운 전력을 유지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유경과 정민영이 투톱에 섰고 중원에는 박수정, 주효주, 김신지, 문은주가 배치됐다. 수비는 장슬기, 노진영, 고유진, 김혜리가 맡았고 골문은 김민정이 지켰다.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전반 15분 우에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10분 뒤 하마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막판에는 부상 변수까지 겹쳤다. 전유경이 빠지고 손화연이 투입됐고, 문은주 역시 부상으로 교체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후반 들어 변화를 시도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일본은 조직력과 압박, 전환 속도에서 한 수 위였다. 후반 30분 쿠마가이의 득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은 후반 33분 강채림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3분 뒤 치바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결국 점수는 1-4. 한일전이라는 무게감 속에서도 일본의 완성도는 흔들림이 없었다.

경기 후 일본의 닐슨 감독은 "일본이 승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경기였다.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제 결승을 치르는데 알고 있는 선수가 많고 감독도 잘 알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자신감이 묻어나는 평가였다.

일본 야후 재팬도 강한 표현을 쏟아냈다. "일본이 한국을 완전히 농락했다"고 평가하며 "등번호 10번 나가노가 한국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우에키의 마무리도 좋았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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