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상에서 심은우는 "저는 지금 노트북 앞에 있다. 이유는 이번에 연극 오디션에 지원해보려고 하는데 작품 제목은 ‘노란 달’ '옐로우 문'이다. 제가 사실 이 작품을 22년도에 다른 팀이랑 공연한적 있다. 극장 씨어터쿰에서 레일라를 연기했었는데 이번에 국립극단에서 ‘노란달’ 공연이 올라가고 그 역할을 뽑는 오디션이 진행된다고 해서 다시한번 ‘노란달’을 향하여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기대를 가지고 오디션을 넣어보려고 하는데 관문이 세개나 있다. 1차 2차 3차 이렇게 진행되는데 1차 관문은 지원서 작성해야하고 그 안에 자기소개서를 써야하고 지정대사 영상 촬영을 해서 링크를 보내는것. 이렇게 있다. 자기 소개서를 쓸일이 진짜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오디션에서 다 이렇게 쓰라고 하지 않고. 그래서 굉장히 사실 어렵게 느껴지고 무슨말을 해야될지. 그리고 어쨌거나 작품 오디션에 보내는 자기소개서기때문에 작품과 어떻게 연결돼서 소개를 잘 할수있을지 아직 막막하다.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 하루 집중해서 열심히 작성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심은우는 찬찬히 자기소개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는 "연극 무대에 다시 서면서 무대 연기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고 2026년 새해에는 가능한 한 많은 연극무대에 오르며 배우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게 됐다"는 마음을 전했다.
며칠 후, 심은우는 "오디션 1차 자기소개서랑 자유연기영상 준비해서 접수했었는데 지금 방금 2차 실연오디션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문자가 왔다. 잘 준비해서 며칠 안 남았는데 지정대사 필수, 자유연기 필수, 특기 선택, 그리고 인터뷰가 있다고 한다. 화이팅"이라고 기뻐했다.
[사진]OSEN DB.
하지만 2차 오디션까지 봤지만 결국 탈락했고, 심은우는 "사람이 기대를 한 만큼 실망도 하게 되지 않나. 그래서 당연히 실망을 했다. 했는데 금방 마음을 고쳐먹고 더 좋은 작품이 나한테 오려고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고 안된걸 계속 속상한 마음 실망한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을순 없지 않나. 빨리 일어나고 다음걸 해야지. 근데 나는 그런게 있다. 내가 기대를 한 게 잘 안돼서 실망했다 그럼 오히려 나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약간 오기가 생긴다 해야한다. 그래서 다음을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디션은 누군가가 떨어져야 누군가가 붙는거지 않나. 우리처럼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 아니냐. 그러니까 배우의 숙명인거라 오디션 떨어질때마다 실패할때마다 낙담하는게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 기회로 삼으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다음의 나한테 더 기대가 크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공원에서 다시 카메라를 켠 심은우는 "2차 오디션에 불합격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 이번 오디션 영상을 찍으면서 최종적으로 합격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고 역시나 깨달은건 인생은 계획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인생은 드라마처럼 뻔하지 않다. 이틀 정도는 속상하고 조금 더 이렇게 해볼걸 저렇게 해볼걸이란 생각도 들긴 했는데 받아들이고 솔직히 오디션 보고 나오면서 그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안될수도 있겠다는, 이 역할이 나한테 안올 것 같다는 예감을 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제발 3차까지는 가자. 3차에 가면 내가 조금 더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 잘할수 있을것 같다’ 했는데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괜찮다. 괜찮고 앞으로 더 많이 오디션을 봐야하고 지금까지는 오디션 기회도 많이 없었는데 오디션을 본다는것 자체가 저한테는 감사한 일이고. 즐겁고. 그래서 앞으로 제가 보게 될, 다가올 수많은 오디션은 제가 굉장히 즐기면서 오디션이여 내가 와라 하는 마음으로 다음 오디션에는 더 잘 준비해서 합격소식을 꼭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며 "그리고 노란달에 최종 합격하실 분들께도 축하드리고 노란달 공연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은우는 지난 2021년 중학교 동창 A씨의 폭로로 인해 학교폭력에 휩싸였다. 5년 넘게 활동을 중단한 심은우는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활동 중단 당시 요가 강사로서 생계를 이어갔던 그는 지난해 유튜브로 복귀했고, 같은해 12월 연극 '동화동경'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