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더보이즈, 전속계약 해지 요구…소속사 “받아들일 수 없다”

중앙일보

2026.03.19 00:2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그룹 더보이즈가 지난해 12월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더보이즈 멤버 다수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멤버 뉴를 제외한 9인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율촌의 김문희 변호사는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신뢰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사유로 지난달 10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해당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돼 그 효력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멤버 측은 정산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원헌드레드가 2025년 2분기 정산 이후 같은 해 7월부터 발생한 활동 수익에 대해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약 관련 기초 자료 열람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당했다며 매니지먼트사의 의무 불이행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연예 활동에 필수적인 제반 비용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헌신하는 스태프의 비용마저 수개월간 체불하는 등 정상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사실상 방기했다”며 “결국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을 묵과하거나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반면 원헌드레드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보이즈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더보이즈 11명(이적 당시 기준)의 멤버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계약기간을 준수해 활동한다는 전제하에 각 멤버당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하며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멤버들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해당 전제가 무너졌고, 이에 따라 한 멤버가 팀에서 탈퇴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정상적인 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당사는 손해를 입은 관계사를 설득하고,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룹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덧붙였다.

더보이즈는 2017년 데뷔 이후 ‘스릴 라이드(THRILL RIDE)’, ‘매버릭(MAVERICK)’ 등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2024년 12월에는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원헌드레드로 이적했으며, 당시 11인 체제에서 멤버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으로 지난해 6월 팀을 탈퇴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