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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 미친 듯 찬사보내다 한순간에 난도질..치켜세운 뒤 갈기갈기 찢어" 여배우 소신

OSEN

2026.03.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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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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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켜세운 뒤 갈기갈기 찢어놓는 문화"... 본인의 경험 빗대어 비판

[OSEN=최이정 기자] 배우 로잔나 아퀘트(66)가 최근 '발레 및 오페라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30)를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외신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로잔나 아퀘트는 어스 위클리(Us Weekly)와의 인터뷰에서 티모시 샬라메를 향한 대중의 비난이 도를 넘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로잔나 아퀘트는 "티모시는 정말 놀라운 연기력을 가진 최고의 배우다"라고 치켜세우며, "그가 했던 말은 결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오페라, 발레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이를 거대한 드라마로 만들어 비난하는 상황이 매우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티모시 샬라메는 텍사스 대학에서 열린 행사 중 "발레나 오페라 같은 예술 형식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예술계와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로잔나 아퀘트가 이토록 티모시를 감싸는 이유는 본인 역시 할리우드에서 비슷한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젊은 시절 나 역시 미친 듯한 찬사를 받다가 한순간에 난도질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사람들은 누군가를 높이 세워놓고는 다시 갈기갈기 찢어버리곤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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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녀는 업계에 입문하는 젊은 배우들에 대해 강한 보호 본능을 느낀다며, 자신의 딸이나 조카를 대하는 마음으로 티모시를 걱정했다. 아퀘트는 "우리 모두는 언론이나 온라인에서 말을 조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 역시 완벽한 예시는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은 지나치다"라고 전했다.

로잔나 아퀘트는 최근 할리우드 내 성차별과 부조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미투(#MeToo) 운동 이후에도 성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라며 "최근 엡스타인 파일 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상황은 오히려 악화된 것처럼 보인다"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영화 '펄프 픽션'의 각본 속 인종차별적 단어 사용을 비판했다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그녀는, 여전히 할리우드의 '정신적 지주'로서 소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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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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