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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장부서 정체성 확인"…BTS 광화문 컴백에 외신도 주목

중앙일보

2026.03.19 02:50 2026.03.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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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나흘 앞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에 BTS 컴백 관련 광고가 붙어 있다.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외신도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발 현장 기사에서 “BTS가 서울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정치·문화의 대표적 중심지인 광화문 광장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컴백 공연을 연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한 광화문 광장은 한국의 역사적 위인인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곳이자,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당시 시위대가 집결했던 역사적 장소”라고 소개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될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간 그룹으로서 BTS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FP통신 역시 서울발 기사에서 “BTS 팬들이 시위와 역사의 현장인 광화문 광장에서 BTS의 화려한 컴백을 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특히 BTS의 새 앨범 제목인 ‘아리랑’을 소개하며 “아리랑은 전쟁과 분단, 이주의 역사 속에서 그리움과 이별의 정서를 담아낸 전통 민요로, 한국에서는 비공식적인 국가(國歌)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곡”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무대가 준비되고 있다. 김종호 기자
다만, 이번 공연에 24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로 통제·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일부 불편도 예상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이날 ‘서울시, BTS 콘서트에 테러 경보 발령’이라는 제목의 현장 기사에서 “당국이 수도 일부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 단계를 격상했으며, 특수부대가 행사장 주변에 사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시민들은 공연에 따른 불편과 BTS에 대한 정부의 ‘특별 대우’를 비판하기도 한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BTS는 국민적 그룹이고, 대중을 위해 무료로 공개 공연을 개최하려 한다”며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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