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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부마항쟁도 헌법 수록” 6개당과 개헌 합의

중앙일보

2026.03.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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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초당적 개헌추진을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더해 부마민주항쟁 정신 등도 헌법 전문에 추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대로 개헌 논의를 멈출 것인지, 다시 길을 열고 나아갈 것인지 국회가 답해야 할 때”라며 “전면적 개헌이 어렵다면 국민적 합의가 충분한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병도(더불어민주당)·서왕진(조국혁신당)·천하람(개혁신당)·윤종오(진보당)·용혜인(기본소득당)·한창민(사회민주당) 등 6개 정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6·3 지방선거 전 개헌을 위해 제안한 개헌 특위 구성이 무산된 지 이틀 만에 우 의장이 ‘플랜B’를 가동한 것이다.

우 의장은 연석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함께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에 대한 국회 사후 승인권, 국가균형발전을 지방자치의 장에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제안했다고 조오섭 국회의장비서실장이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제정당 원내대표들도 동의했다고 한다. 우 의장은 이어 “헌법은 나라의 틀을 만드는 아주 중대한 사업이기에 국민의힘 참석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역사의 직무 유기를 끝내고 국민 명령에 전면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력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계엄 요건의 엄격화를 주장해 다시는 헌정사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 태도를 취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개헌을 선거에 맞춘 정치 이벤트로 추진하는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며 “지방선거 이후 국민적 공감대 속에서 차분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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