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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다 목에 12㎝ 젓가락 박혔다…8년 버티던 남성 결국
중앙일보
2026.03.19 08:15
2026.03.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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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길이 12㎝의 금속 젓가락이 목에 박힌 채 8년을 버티다 최근 제거 수술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1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씨가 이달 초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다롄시 중앙병원에서 목에 박힌 금속 젓가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왕씨는 8년 전 식사 도중 술을 마시다 실수로 금속 젓가락을 삼켰다.
당시 통증은 있었지만 호흡에는 이상이 없었던 왕씨는 병원 의사가 절개 수술을 권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왕씨는 이후 8년 동안 이물감을 느꼈으나 이를 참고 생활했다. 평소 알코올 의존 증상이 있던 그는 음주로 인한 통증과 부작용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최근 몇 주 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와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해졌고 왕씨는 병원을 다시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왕씨가 삼킨 젓가락은 목 안쪽 연구개 부위에 박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다행히 주변 점막에 손상이 없고 성대 기능 역시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치의는 “목에 젓가락이 걸려 있다고 말해 최근 발생한 일로 생각했으나 8년 전 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했다.
왕씨는 목 절개를 거부했고 의료진은 구강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젓가락은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왕씨는 빠르게 회복해 수일 뒤 퇴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물질을 삼킨 뒤 수년간 제거하지 않은 사례가 종종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52년 동안 위에 남아 있던 칫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장구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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