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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DJ가 만든 문화국가의 씨앗, BTS로 이어져"

중앙일보

2026.03.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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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국무총리실

'DJ 키즈' 출신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적 유산을 기리며 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19일 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대중 정치학교 제10기 개강식' 축사에서 "김대중이 없었으면 노무현이 없었고, 김대중이 없었으면 문재인이 없었고, 김대중이 없었으면 이재명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김대중으로부터 배우고자 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탁월하게 지금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서 우리가 함께 믿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을 "'한국 정치사의 교과서'"라면서 "그로부터 배운 민주주의가 오늘날의 꽃을 피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김 전 대통령이 변절한 정치를 거부하고 단호한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해 정권 교체를 이뤄낸 점과 이후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새천년민주당을 통해 통합 정치를 실천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놀라운 통합 정치의 교훈"이라 짚었다.

최근 미국과 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김 총리는 이번 외교 일정 중에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통령이 놓았던 정보기술(IT) 강국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AI 강국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며, "김대중이 놓았던 문화 국가의 씨앗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 방탄소년단(BTS)을 포함한 놀라운 문화적 융성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 현안과 관련해서도 "김대중이라는 대정치가가 놓았던 한반도 평화의 씨앗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평화의 노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미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부터 여러 현안을 논의했으며, 북한과 관련해 모종의 제안을 드리고 일정한 반응도 확인했다"고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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