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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10 공격기로 이란 모기함대 타격 중”

중앙일보

2026.03.19 08:18 2026.03.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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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A-10 공격기와 아파치 공격헬기가 호르무즈해협의 이란 고속 공격정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 의장은 19일(현지시간) 국방부(전쟁부) 청사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A-10과 아파치 헬기가 현재 이란 남부 측면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며 “A-10은 이란이 사실상 해상 통행을 차단한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고속 공격정을 공격 중”이라고 말했다.

A-10은 100m 이하 저공에서 저속으로 자유자재로 기동하며 전차와 장갑차 등을 공격할 수 있다. 아파치 헬기도 대전차 미사일, 대공 미사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둘 다 ‘탱크 킬러’란 별명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군의 현대화 전략에 맞물려 퇴역 수순을 밟고 있었다. 그런 A-10과 아파치가 작전에 투입된 건 이란의 소형 고속 공격정 공격에 유용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란은 가장 좁은 지점 폭이 약 34㎞에 불과한 호르무즈해협 연안에서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고속 공격정이 집단으로 공격하는 ‘모기 함대’ 전술을 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10에 장착된 30㎜ 기관포는 이란 목표물에 대항한 공격에서 유용함을 입증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인 언론들을 지목하며 “이 분쟁이 시작된 지 불과 19일 만에 우리가 다소 끝없는 심연, 영원한 전쟁 또는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 하지만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종전 시점에 대해선 “명확한 시간표를 정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승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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