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한 대가 이란 측의 사격으로 보이는 공격에 피격당한 뒤 중동의 미군 공군기지에 비상 착륙했다고 CNN 방송이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군의 대(對)이란 전쟁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대변인은 해당 전투기가 비상 착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 이란 상공에서 전투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호킨스 대변인은 또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조종사는 안정적 상태"라며 "이 사고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번 사고는 지난달 말 시작된 전쟁에서 미국 항공기가 피격당한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비상 착륙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이란 전쟁에서 광범위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계속 주장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짚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오전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 진행한 전황 브리핑에서 "이란의 방공망은 붕괴했다(flattened)"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이란에 대한 공격에 F-35를 운용하고 있다. 이 항공기 가격은 1억 달러(약 1천500억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