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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에서 시작된 인연…최동원 정신, 교실에서 이어졌다

OSEN

2026.03.19 16:41 2026.03.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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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 제공


[OSEN=손찬익 기자]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조우현)를 통해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동래여자고등학교(교장 김해관)와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교장 백승환)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개교 130년의 전통을 지닌 학교법인 동래학원의 동래여고와 재일교포들이 1947년 설립한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는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동래여고 학생 4명이 교토국제고를 방문했고, 이어 3월 16일부터 5일간은 교토국제고 학생 4명이 동래여고를 찾아 수업에 참여하며 전통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8일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인솔 교사가 함께 故 이수현 의인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고 밝혔다. 2001년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 의인은 한일 청년 우호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파견된 교토국제고 박교영 인솔교사는 “학생들은 숙소가 있는 서면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 지하철로 등교하고, 동래여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며 “수업을 마친 뒤에는 파트너 학생과 함께 부산 시내를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한국 음식을 접할 때 학생들이 큰 즐거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의사소통에도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교토국제고는 주 3시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기본적인 한국어 사용이 가능해 수업 참여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교토국제고와의 인연이 학생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통해 시작된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2024년 교토국제고의 제106회 고시엔 우승 이후 진행된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백송홀딩스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백승환 교장이 지난해 11월 동래여고를 방문하면서 양교 간 교류 협력 방안이 구체화됐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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