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청담동, 이후광 기자] 기적의 3위로 봄배구 막차를 탔는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본다. GS칼텍스는 수원, 김천 원정 숙소 예약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5)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9승 17패(승점 57)로 시즌을 마치며 흥국생명을 4위로 밀어내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과 승점, 승수가 모두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근소한 우위(1.106-1.072)를 점하며 홈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켰다.
GS칼텍스의 봄 배구 진출은 정규리그 1위였던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아울러 이영택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사상 최초로 봄 배구 무대를 지휘하게 됐다. GS칼텍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4위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영택 감독은 기적의 3위 주역 권민지와 함께 20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영택 감독은 권민지와 함께 “뜨거운 에너지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라는 포스트시즌 출사표를 남겼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2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상대 라인업을 예측하는 코너에서 준플레이오프의 승자로 GS칼텍스를 꼽으며 “상대 전적을 갖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영택 감독은 “우리가 올라올 거라고 예측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꼭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KOVO 제공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은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주전 세터로 김지원, 강성형 감독은 안혜진을 예측했다. 이를 들은 이영택 감독은 주전 세터가 누구냐는 질문에 깊은 한숨을 쉬며 “결정을 못 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아직 훈련이 남아서 과정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적의 3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봄 여정을 끝낼 생각은 추호도 없다.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째 기적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일단 우리는 준플레이오프를 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수원과 김천에도 원정 숙소를 예약해 놨다. 호텔을 가도록 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