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제조 공장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안에서 일하던 직원 14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난 공장에서 근무했던 직원 14명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화재가 난 공장에선 이날 170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 50명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중상자는 35명, 경상자는 15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심정지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다치거나, 연기와 유독가스 등을 흡입한 환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17분쯤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다수 접수되자 진화 인력을 투입했다. 오후 1시3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오후 1시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진화차와 굴절사다리 등 장비 90대와 소방 인력 219명이 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공장은 총 3개 동이다. 이중 불이 난 건물은 철골콘크리트 구조로 지상 3층에 연면적 1만135㎡ 규모다. 소방 관계자는 “조립식 건물이라 불 확산 속도가 빨랐고, 폭발적 연소로 인해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붕괴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불이 시작한 곳은 나트륨을 취급하는 장소였다. 다만 정확한 발화지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건물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는 확인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1차 진화는 됐으나, 불이 옆동으로 번진 상태”라며 “연소확대에 주력하면서 인명 검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건물 내부에 있는 실종자 파악 등 피해 규모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