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가 타선 폭발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췄다. KT 위즈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KIA를 꺾은 한화는 4승4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고, KIA는 4연패에 빠지며 2승1무5패가 됐다.
선발 문동주는 2이닝 동안 피안타 4개로 2실점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 속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1회와 2회 각각 1점씩 내줬지만 2회말 타선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한화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공략했다. 요나단 페라자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 3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재원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채은성도 3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8회초 불펜이 흔들리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곧바로 8회말 4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는 KT가 키움을 4-1로 꺾고 2승2무4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승1무5패로 순위가 밀렸다.
KT는 1회말 샘 힐리어드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회말 허경민과 한승택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고영표는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문학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9-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4승1무3패로 공동 3위에 올랐고 SSG는 2연패로 3승5패가 됐다.
LG 이재원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고 이주헌도 멀티히트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흔들린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SSG에서는 고명준이 투런 홈런을 포함해 활약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이 1회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안재석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 이영하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4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6-4로 꺾었다. 0-1로 끌려가던 NC는 6회말 김형준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