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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부끄럽다…유시민에 '강남 지식인' 표현, 정중히 사과"

중앙일보

2026.03.20 02:08 2026.03.2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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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드론·대드론 통합 TF 출범식 및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적 대화에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TV 출연을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정중히 공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온 입장에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공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날 보도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에서 김 총리가 유 전 이사장을 해당 표현으로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 총리는 유 전 이사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총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했다. 다만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았다”며 최근 검찰개혁 과정과 관련한 논평의 정확성 등에 대해서는 견해차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개혁 후속법안인 공소청 설치법이 통과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1차 입법이 통과됐다”며 “관심과 노력을 보여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치검찰의 오랜 피해자이자 보완수사 폐지 원칙론자인 제게 검찰과 한통속이라는 낙인이 씌워지기도 했다”며 최근 제기된 비판을 반박했다.

최근 당내 논란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 총리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대통령의 합당 관련 지침을 방해했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제가 강하게 질타했던 정치인이나 사이비 종교와 엮이는 등 여러 오해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검찰개혁 과정에 대해서도 부정확한 논평이 많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결국 이뤄질 것”이라며 “합당론 제기 과정의 잡음이 오히려 분열 요인이 된 것은 뼈아프다”고 했다. 또 “강한 당원주권론자이자 숙의민주주의론자”라며 당원 투표 반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정에 집중하며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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