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입소스 조사서 대중의 예상과 트럼프 공식입장 엇박자
대규모 지상군 공격 7%, 특수부대 파병 34% 지지, 지상군 반대 55%
'유가상승이 주머니 사정에 영향' 응답 과반…절대다수가 유가 추가상승 예상
미국인 65% "트럼프, 결국 이란과 대규모 지상전 벌일것"(종합)
로이터·입소스 조사서 대중의 예상과 트럼프 공식입장 엇박자
대규모 지상군 공격 7%, 특수부대 파병 34% 지지, 지상군 반대 55%
'유가상승이 주머니 사정에 영향' 응답 과반…절대다수가 유가 추가상승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개전 20일을 넘긴 가운데 미국인 3분의 2가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대규모 지상군을 이란에 투입할 것으로 믿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때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지상군 파병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했지만 미국 대중의 예상은 그 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1천545명을 상대로 지난 17∼19일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3%p) 결과 응답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란과의 대규모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하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지상군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7%에 그쳤고, 특수부대만 파견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34%였다. 지상군 파견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에 달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대규모 지상군 공격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14%에 그진 반면 특수부대 파견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63%였다. 공화당 지지자 중 지상군 파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였다.
민주당 지지자의 87%, 무당파의 58%는 이란에 대한 지상군 파병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압도적 다수의 미국인이 유가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7%의 응답자는 앞으로 한달간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유가 상승 예상에는 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가 지상군 파견 문제만큼 크지 않았다.
공화당 지지자의 약 76%, 민주당 지지자의 98%, 무당파의 88%가 향후 한달간은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또 유가 상승이 지갑 사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는 답이 21%, '다소 영향을 준다'는 답이 34%,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는 답이 29%,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이 15%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 임기 후반 2년 동안의 의회 지형을 결정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여당인 공화당 후보들의 득표 전략에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예상케 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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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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