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 추가 파병", "지상전 본격 준비"…이라크는 불가항력 선언
다우·나스닥 조정 근접…브렌트유 112달러
美지상군 투입 관측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나스닥 2.0%↓(종합)
"수천명 추가 파병", "지상전 본격 준비"…이라크는 불가항력 선언
다우·나스닥 조정 근접…브렌트유 112달러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은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6.51 포인트(0.97%)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6.26포인트(2.26%) 떨어진 2,438.451로,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중동 전쟁 확전과 함께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공습을 주고받은 가운데, 미국의 중동 추가 병력 투입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중동 지역에 해병대와 해군 수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병력은 해안가에 배치돼 호르무즈 해협 장악 작전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앞서는 미국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이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점령하거나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미 CBS 방송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 마감쯤엔 이란과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란은 주변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갔다.
이틀 연속 쿠웨이트 정유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는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국제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힌 상태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며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를 넘겼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3% 오른 11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2.3% 오른 배럴당 98.32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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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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