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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지원에 "韓中日등 필요한 나라들 관여해야"(종합)

연합뉴스

2026.03.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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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지원 여전히 원하냐'는 질문에 "한미관계 훌륭…우리가 韓돕고있다"
트럼프, 호르무즈 지원에 "韓中日등 필요한 나라들 관여해야"(종합)
'韓 지원 여전히 원하냐'는 질문에 "한미관계 훌륭…우리가 韓돕고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의 주요 이용국들이 해협 항행 정상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우리는 그곳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해협을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 다른 많은 나라들은 그것을 필요로 하니, 그들이 좀 관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관여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국가가 명확한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은 필요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으면서도 관련국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원유 의존도가 낮은 만큼,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유조선 호위 등에 참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호위 등을 위해 한국이 군함을 파견하는 등의 군사적 지원을 하길 기대한다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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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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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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