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대표적인 축제인 라비니아 페스티벌(Ravinia Festival)의 2026년 여름 시즌 공식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는 라비니아 무대에 처음 오르는 대형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됐고 클래식부터 팝•록•힙합까지 폭넓은 장르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라비니아 페스티벌 시즌은 6월 실내 공연으로 시작해 7월 야외 무대가 본격화되고 9월까지 이어진다.
올해 대중음악 라인업서는 몇몇 무대가 특히 눈에 띈다.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폴 사이먼이 7월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공연을 펼치고 시카고 출신의 찬스 더 래퍼는 8월 8일 라비니아 페스티벌 데뷔 무대에 오른다.
라틴 팝 스타 리키 마틴은 8월 20일, 보니 레이트는 8월 22일, 브랜디 칼라일은 8월 26일 각각 공연이 예정돼 있다.
시즌 후반부에는 로드 스튜어트가 9월 5일 라비니아 무대에 선다.
클래식 음악 팬들을 위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 일정도 주목할 만하다.
CSO는 7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름 레지던시를 운영한다. 그 중 7월 11일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서는 개막 공연이 예정돼 있고, 7월 23일에는 말러 교향곡 6번이 연주된다. 8월 13일에는 시카고 출신 거장 퀸시 존스를 기리는 헌정 공연이 펼쳐진다. 또 8월 16일에는 매년 전통처럼 이어져 온 차이콥스키 프로그램으로 레지던시가 마무리된다.
올해 라비니아 페스티벌은 시설 측면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주최 측은 전면 보수를 마친 헌터 파빌리온을 공개하면서 개선된 음향과 무대 시스템이 세계적 아티스트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라비니아 페스티벌 일반 티켓 구매는 내달 23일부터 가능하며 후원자는 지난 17일부터 우선 예매를 시작했다.
라비니아 측은 2026년 시즌을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가장 균형 잡힌 라인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