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들이 봄꽃 시즌을 앞두고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시는 대표 봄 축제인 ‘경포벚꽃축제’, ‘솔올블라썸’, ‘남산벚꽃축제’를 오는 4월 초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개최한다.
경포벚꽃축제는 4월 4∼11일 경포호수광장 일원에서, 솔올블라썸과 남산벚꽃축제는 4월 3∼5일 교동택지 하슬라로와 남산공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강릉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내 3대 벚꽃축제를 ‘강릉벚꽃축제’로 통합해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한다. 세 곳의 벚꽃 축제장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포호 일대에 숨은 벚꽃 도둑을 찾아 인증하는 ‘경포 벚꽃 도둑을 잡아라’, 벚꽃 피크닉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동해안 대표 봄꽃 축제인 경포벚꽃축제는 경포호와 생태 저류지를 따라 5.73㎞ 구간에 조성된다. 벚꽃 조명길과 벚꽃 라이트닝 터널, 메인 포토존 등이 습지광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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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차 없는 거리’ 운영
도심 속에서 열리는 솔올블라썸은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에서 벚꽃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남산벚꽃축제에서는 계단을 따라 층층이 피어난 벚꽃 터널에서 인생 최고 장면을 건질 수 있다.
심상복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벚꽃축제를 통합 운영해 강릉시 전역에서 봄맞이 축제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강릉 3대 벚꽃 축제와 현지인이 찾는 벚꽃 명소도 방문해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군도 벚꽃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4월 4∼5일 남대천 송이조각공원과 인접 도로 일원에서 ‘2026 양양 남대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에는 벚꽃길을 따라 ‘벚꽃 라이트업’ 조명과 네온사인이 설치되고, 지름 4.5m 규모의 달 조형물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속초시는 4월 11~12일 영랑호 벚꽃축제를 앞두고 도시 환경 정비에 나섰다. 최근에는 공무원과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여해 관광지와 도로변 등 35개 구간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깨끗한 도시 환경은 시민의 자긍심이자 관광도시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환경정비 활동으로 쾌적한 속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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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선 유채·장미 봄꽃 축제 열려
삼척에서도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맹방 유채꽃 축제’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맹방, 봄으로 활짝 피다’를 주제로 4월 19일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열린다.
이어 5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삼척 장미공원에서 ‘삼척 장미축제’가 열려 공연과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김기석 삼척시 농정과장은 “하나하나 정성으로 길러낸 유채와 다채로운 꽃들의 향연 속에서 정성이 빚어낸 찬란한 풍경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