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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까지 8시간 남았는데…광화문 벌써 2만명 넘게 모였다
중앙일보
2026.03.20 20:26
2026.03.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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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8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 이날 벌써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2만2000~2만4000명이 모여 있다. 3시간 전보다 91.9%, 1시간 전보다 20.8%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광장 일대가 혼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에 최대 26만명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 구역엔 안전 펜스가 둘러쳐졌으며, 광장을 통과하려면 펜스를 따라 설치된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 한다.
게이트에는 위험 물품을 검문·검색하기 위한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됐다. 현장에 차출된 경찰들이 신체와 소지품 검사를 한다. 동원된 경찰은 대체로 여경으로, '아미'(BTS 팬덤)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주변 빌딩 31곳도 출입이 통제됐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했다.
전날 밤 시작된 도로 통제도 이날까지 계속됐다. 세종대로는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행할 수 없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에 맞춰 대중교통을 운행한다.
지하철은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역사를 폐쇄하고 무정차 통과한다.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 폐쇄를 시작해 오후 2∼3시쯤부터는 출입구 29곳을 폐쇄한 뒤 무정차 통과한다. 인근 역사도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시행될 수 있다.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10시, 3호선 경복궁역과 1·2호선 시청역은 오후 3∼10시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근처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공연이 끝난 오후 10시부터는 세 역에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내버스는 경찰의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는 51개(마을, 경기 버스 포함하면 86개)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는 전날 오후 9시부터 우회 운행이 시작됐고, 사직로·새문안로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우회 운행된다. 공연이 끝난 오후 11시부터는 전부 정상 운행한다.
정부는 서울청사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상황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이날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만 1만5000명에 달한다.
현예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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