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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에 최은석 공천설… 서정욱 "젠슨 황이라도 되나"

중앙일보

2026.03.21 02:42 2026.03.2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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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방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서 변호사는 19일과 20일 각각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행보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공정한 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이진숙 예비후보나 최은석 의원에게 공천을 주면 대구에서 엄청난 역풍이 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현재 후보로 등록한 중진 의원들을 언급하며 "원내대표를 3명이나 주르륵했다. 이걸 다 컷오프(공천배제)시키면 역풍이 불 것이다. 선거를 망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정현 위원장을 향해 "이 위원장은 절대 그런 권한이 없다"며 공관위원장은 공천권을 주는 자리가 아니라 관리하는 자리임을 명확히 했다.

또 최은석 의원을 내정하고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 이진숙 전 위원장을 투입하려 한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서 변호사는 "이 전 위원장은 국회에 가는 게 맞다. 행정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구에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다. 시장은 맞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름도 없는 사람에게 이정현 위원장이 공천을 주겠다? 이건 말이 안 된다"며 "최 의원의 의정 활동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분이 이재용이나 젠슨 황이라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용 회장이나 젠슨 황처럼 엄청난 결정을 하는 분이 아니라 CJ에서 월급쟁이를 했다. 의정 활동 과정에서 이름을 알린 적도 없는 이런 분을 밀겠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CJ 제일제당 사장 출신 초선으로 당내 일각에선 공관위가 그를 후보로 내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 변호사는 대구 지역 민심이 이번 공천 움직임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며 중진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예고했다.

특히 주호영 의원에 대해 "주 의원은 2016년에도 무소속으로 나가서 살아 돌아온 적이 있다. 이번에도 컷오프 하면 100% 무소속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천은 국민과 당원이 하지 이정현이 하는 게 아니다"라며 공관위의 독단적인 컷오프 행태를 거듭 비판했다.

한편 최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종의 거래는 있을 수도, 있지도 않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면접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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