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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우리가 돌아왔다"…4만명 '보랏빛 환호' 속 '아리랑' 열창

중앙일보

2026.03.21 04:30 2026.03.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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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군 복무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방탄소년단이 7인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 컴백 라이브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한복을 연상케 하는 올블랙에 화이트를 더한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했다. 이날 새벽부터 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은 BTS의 상징색인 보랏빛 응원봉을 흔들며 멤버들의 등장에 일제히 환호했다.

웅장한 분위기 속에 무대에 선 리더 RM은 "안녕하세요"라며 "위 아 백"(우리가 돌아왔다)이라고 외친 뒤 정규 5집 수록곡 '보디 투 보디' 무대로 공연을 시작했다. 곡 중간에는 '아리랑' 선율과 함께 한복을 입은 공연자들이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어 복면을 쓴 진이 등장하며 두 번째 곡인 '훌리건'(Hooligan)을 선보였고, 세 번째 곡 역시 신곡 '2.0'으로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열기를 더했다.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열린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가운데 위)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세 곡을 연이어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먼저 진은 "이렇게 단체로 모인 건 몇 년 전 마지막 부산 콘서트에서 저희를 기다려달라고 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데 이렇게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도 "드디어 만났다. 이 무대 앞에서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울컥하고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인사했다.

슈가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광화문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고 했고, 뷔 역시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정말 감회가 새롭다. 멀리서 찾아와준 아미 분들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해주시는 시청자분들, 저희도 정말 많이 기다렸다.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오늘 저희의 마음이 여러분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4만∼4만2000명이 모였다. 경찰 비공식 추산도 4만2000명이다. 당초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가 단독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가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 역시 BTS가 최초다. 이날 공연은 '라이브 연출 거장' 해미시 해밀턴 감독이 총괄을 맡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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