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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오버페이였나…美 매체, 이정후 혹평 '최악의 계약'이다

OSEN

2026.03.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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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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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3년 차를 맞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향한 미국 현지의 시선이 여전히 냉정하다. 한 매체는 이정후를 구단 ‘최악의 계약’으로 꼽으며 혹평을 내놓았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평가하며 각 팀별 ‘최악의 계약’을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지목됐다.

매체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완전히 실패한 계약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팬들에게도 힘든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KBO리그를 평정한 뒤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700억 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팀 내 최고 수준 대우를 안기며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지는 못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5시즌에는 150경기를 소화했지만 타율 2할6푼6리, OPS 0.734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정후의 컨택 능력과 타격 재능은 분명하다. 하지만 계약 규모를 감안했을 때 충분하지 않다. 현재까지는 팀이 기대한 수준의 생산성을 꾸준히 보여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그간 미국 언론이 꾸준히 지적해 온 부분은 수비다. 이정후는 당초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기대를 모았지만, 중견 수비가 리그 정상급은 아니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 동안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면서 이정후는 현재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 상태다.

이정후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격에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수비에서 아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장타력이 부족하다’는 아쉬운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매체 ‘CBS스포츠’가 발표한 2026시즌 선수 랭킹 TOP100에도 이정후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가 1위, 애런 저지가 2위로 뒤를 이었다.

현지에서는 앞으로 이정후가 꾸준히 건강하게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도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리처 리포트'는 “여전히 젊고, 타격 능력에서 적응을 마치면 더 높은 생산성을 보여줄 잠재력이 있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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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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