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냈다” 이상호, 한국 최초 5승 역사 썼다... 스노보드 월드컵 5승
OSEN
2026.03.21 18:11
2026.03.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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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배추 보이’ 이상호가 한국 스노보드의 기준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상호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크리스토프 카르네르를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이상호는 통산 5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한계를 넘어선 기록이었다.
올 시즌 성과도 인상적이다. 2월 슬로베니아 대회 우승,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확보했다. 꾸준함과 폭발력을 동시에 보여준 시즌이었다.
특히 빈터베르크에서의 강세는 더욱 돋보인다. 이번 우승으로 해당 대회에서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정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예선 1위로 출발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코티 윈터스를 0.56초 차로 따돌렸고, 8강에서는 올레 미켈 프란틀을 1.05초 차로 제압했다. 4강에서도 알렉산더 파이어를 0.55초 차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상대가 완주에 실패하며 승부가 갈렸지만, 그 이전까지의 흐름은 이미 이상호의 것이었다. 흔들림 없는 레이스로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이상호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며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