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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피곤하다고 할 때냐?"...최고참 전준우까지 전원 특타, 김태형이 전하는 강력 메시지 [오!쎈 부산]

OSEN

2026.03.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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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지금 피곤하다고 할 때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1일 시범경기 사직 한화전을 12-6으로 승리했다. 17안타를 몰아치면서 한화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시범경기 6승 2무 1패의 고공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승리한 뒤에도 롯데는 병함없이 코치들이 피드백 미팅을 주재했고, 또 엑스트라 훈련을 위해 일부 선수단이 다시 그라운드로 나오는 듯 했다.

그런데 이전과 달리 야수 포함 투수들까지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엑스트라 훈련을 진행했다. 최고참 주장 전준우를 비롯해 김민성 노진혁 등 베테랑에 투수조에서도 김원중 박세웅 등 고참 라인이 모두 엑스트라 훈련에 참가했다. 또 다른 점이라면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다는 것.

40분 가량의 엑스트라 훈련이 마무리 되고 김태형 감독은 선수단을 소집했고 메시지를 던졌다. 이후 선수단은 해산했다.ㅡ 22일 시범경기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이유를 물었다.

김태형 감독은 "피곤하다는 소리를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전원 엑스트라 훈련을 시켰다. 지금 피곤할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라면서 "더 늦게까지 시키려고 했지만 그 정도로 끝냈다. 피곤하다고 나하고 타협하려는 순간 지는 것이다"라며 선수단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사실 김태형 감독도 선수단의 피곤함은 이해하고 있었다. 롯데는 이날 포함해 시범경기 일정 12경기 중 10경기를 홈에서만 치렀다. 마지막 2경기만 인천 원정으로 배정돼 있다. 홈팀이 일찍 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선수단도 자연스럽게 일찍 출근할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도 "홈이라서 일찍 출근해야 하니까 피곤하긴 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원정팀 한화의 김경문 감독도 "홈은 일찍 출근해야 하니까 원정이 나을 때도 있다. 원정팀은 10시 쯤 모여서 이동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롯데는 하위권 전력 평가를 뒤집고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내내 많은 훈련량을 유지했던 롯데는 시범경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다소 흐트러질 수 있는 시기를 김태형 감독 주도 하에 다잡고 가려고 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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