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2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대구 지역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로 판단해 고민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여부를) 이번 주 내로 정리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김 전 총리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차원의 절차도 병행될 전망이다. 조 사무총장은 “(공관위) 논의를 통해 대구시장 등 추가 공모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 지역 상황과 관련해 “대구는 지역내총생산이나 지역내총소득 모두가 30년 가까이 최하위권에 가깝다”며 “국민의힘의 기득권이라는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들로는 이 어려운 대구 지역의 경제나 미래를 개척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제기되는 대구시장 공천 내정설 등 잡음에 대해서는 “결국 어떤 낙하산을 선택할 것인가, 낙하산과 낙하산의 투쟁”이라며 “무능한 낙하산들의 투쟁이다. 옛날 낙하산이냐, 지금 낙하산이냐”라고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김 전 총리의 결단과 당의 지원, 이 두 개가 결합되면서 어떤 상황들이 전개될 것”이라며 “(김 전 총리의) 결단과 당의 노력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매듭지어지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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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긴박한 상황 속 추경…당정 ‘신속 의결’ 공감대”
조 사무총장은 이른바 ‘전쟁 추경’으로 불리는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최대한 신속하게 의결될 수 있게 하겠다는 당정 간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주제가 중동 상황, 추경 관련”이라며 “이런 것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소청·중수청법 등 주요 법안 처리 문제를 언급하며 “이제 중동 상황으로 불안해진 환율이나 유가 문제, 민생 문제에 집중하며 여야가 지혜를 모으고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미 상임위에서 처리가 된 환율안정 3법 등에 대해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이 계속 이런 식으로 협조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도 전부 민주당이 책임질 것”이라며 “지방선거에도 불구하고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시기대로 신속하게 원 구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