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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영웅·정국 선구자·뷔 도령"…BTS 컴백 의상 숨은 의미

중앙일보

2026.03.22 05:57 2026.03.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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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 의상을 담당한 송재우 디자이너가 ‘영웅’을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송 디자이너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이번 컴백 무대 의상 핵심 콘셉트는 ‘영웅’이었다”며 “한국이라는 뿌리와 감성도 재해석해 담아냈다”고 말했다.

송 디자이너는 국내 대표 남성복 디자이너이자 서울과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창업자의 아들이다.

그는 “BTS 멤버들을 우리 문화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 줄 영웅적인 존재로 재해석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디자이너는 7명의 멤버와 각각 개별 면담을 진행하면서 각자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부여했다며 “RM은 리더이기 때문에 영웅, 진은 예술가, 지민은 시인, 슈가는 건축가, 정국은 선구자, 제이홉은 소리꾼, 뷔는 도령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옷감은 모두 한국에서 개발했다. 면과 리넨을 활용해 손으로 짜낸 새로운 원단으로, 한국 산수화 특유의 붓질 효과를 표현하려 했다. 의상 디자인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섞었다.

그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과 섞으려고 했다”며 “한복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유동적(fluidity)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 콘서트 이후에도 BTS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월드 투어를 논의 중”이라며 “그때는 태극기를 재해석한 의상을 만들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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