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안전공업㈜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1953년 5월 29일 설립된 대전 지역 향토기업이다.
대전시와 안전공업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1개 공장은 문평동 대덕산업단지에, 나머지 3개 공장은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 있다. 불이 난 문평동 공장은 총 1만3757.2㎡ 규모 부지에 연면적 1만135㎡, 지상 3층 규모로 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축물이다. 금속 나트륨 등 폭발성이 강한 위험 물질을 다뤄 위험물 허가 대상 건물이기도 하다. 직원은 모두 364명이다. 2024년 12월 말 기준 매출은 1351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대 교체로 30~40대 젊은 직원이 많은 편”이라며 “직원은 대부분 대전 지역에서 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공업은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로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부품을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중공밸브는 내부가 빈 구조를 가진 흡·배기 밸브로 엔진의 열을 분산시켜 연비와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