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안84와 함께 눈속에 파묻혀 인터뷰를 시작한 그는 “사실 저는 친구가 없다. 형이 그래서 놀아주지 않냐”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가끔 밤에 연락주면 고맙긴 하더라”라고 했지만, 진은 “근데 형 전화하면 안 나오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기안84는 “네가 너무 늦게 전화한다”라고 했고, 진은 “11시에 술이 먹고 싶은데 어떡하냐. 혼술 할 때도 있고 동네 친구들이 근처에 살아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기안84는 “그럼 너는 지금 개인 앨범 내고, 게임하고 집에서 혼자 술먹고”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진은 “그렇게 표현하지 말고”라며 “개인 앨범 내고 투어도 하고 광고도 찍고, 간간히 시간 남으면 게임도 하고 술도 조금 먹는다”라고 정정했다.
또 기안84는 “원래 아이돌들이 짬이 차면 칼군무 느슨해지는데 BTS 안 그렇더라 더 빡세더라”라고 감탄했다. 진은 “멤버들이 잘한다. 저는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다. 저는 사람이 자기 객관화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사실 얼굴로 밀고 가는 타입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22살에 데뷔한 진은 현재 35살이 됐다고. 이에 기안84는 “그 사이에 제일 변한 건 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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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마인드가 오히려 좀 더 좋게 변했다”라며 “옛날에는 그냥 적당히 하고 한 7년 하고 빠지자. 솔직히 이런 마음이 컸다. 근데 하다보니까 점점 재밌고 진심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분들한테도 감사하고 그러다 보니까 내가 좀 더 진심이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 가면 갈수록 그 마음이 좀더 커졌다. 좀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