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미군이 코스타리카 인근 태평양 연안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남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 한척에 "치명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가했다"며 "이 선박이 태평양의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통과하며 마약 운반 작전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와 함께 선박이 화염에 휩싸여 폭발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코스타리카 국립해안경비대는 선박 침몰 정보를 접수한 뒤, 태평양 연안 골피토에서 126해리 떨어진 해역으로 구조선을 급파했다. 현장에서 2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중상자 1명을 찾았으나 공격 당시 선박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9월부터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미군은 지금까지 마약 운반선을 40여차례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운반책으로 추정되는 15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원거리 정밀 타격 방식을 취하는 미군 측의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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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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