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영국·이탈리아·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GCAP)에 참가하려고 논의를 시작했다. 그동안 폴란드는 한국 KF-21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단순 구매를 넘어 산업 참여를 원하고 있지만, 핵심 파트너 3개국은 3개국 중심의 운영을 강조하면서 파트너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①폴란드, 6세대 전투기 GCAP 사업에 참여 원해 폴란드가 미래 공군력과 산업 참여를 염두에 두고 영국·이탈리아·일본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GCAP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폴란드 매체를 인용한
아미 리코그니션에 따르면 3월 18일(이하 현지시간) 콘래드 골로타 폴란드 국가 자산부 차관이 GCAP 참여 협의 개시를 확인했고, 기술 이전, 산업 참여, 그리고 유리한 접근 조건을 제공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는 6세대 전투기 GCAP에 대한 폴란드의 관심은 자국 항공우주 역량을 회복하고, 기존의 해외 군사 판매 모델보다 더 나은 조건과 첨단 기술 접근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폴란드가 추진, 전자, 소프트웨어, 통합·유지보수 분야에서 가치 사슬을 확장할 기회이며, 동시에 2040년대 이후 동맹국의 공군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에서 폴란드 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았다.
폴란드는 2026년 GDP의 약 4.8%에 해당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등 강력한 국방정책을 바탕으로 F-16C/D 블록 52+ 전투기 48대를 F-16V 표준으로 현대화하고, F-35A 전투기 32대를 도입하는 등 공군력 증강에 나서고 있다. 2026년 3월 고성능 항공우주 분야 참여를 위한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폴란드 기업 PGZ가 영국 롤스로이스와 추진 기술 분야 협력 심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폴란드에게 GCAP 참여는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공동 생산자가 되려는 노력의 하나다. 하지만, 폴란드가 바라는 수준의 참여가 이루어질지 미지수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 국방 전문지
UK 디펜스 저널과 인터뷰에서 “영국·이탈리아·일본 3개국은 원칙적으로 GCAP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국가들과 대화할 의향이 있으며, 잠재적으로 미래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국가들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관은 “이러한 협의는 제한적이고 탐색적인 차원”이라며, “GCAP 프로그램은 핵심 파트너 3개국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기존 구조를 확장기 보다는 그 안에서 진전을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는 GCAP에서 얻은 추진력과 이미 구축해 놓은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국가 주요 기업 간의 합작 투자와 단일 정부 프로그램 사무국을 통해 이미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국방부와 방산 업체는 KF-21 보라매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폴란드 공군사령관이 2024년 6월 27일 직접 한국을 찾아 KF-21 시제기에 탑승해 시험 비행을 마쳤다. 한국·폴란드 공군이 국방과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②일본 방산업체, 협업 전투항공기 등 첨단 드론 개발 중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가 일본 대형 방산업체가 첨단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첫째 기사는 항공우주기업 가와사키 중공업의 협업 무인항공기 개발 보도였다.
가와사키(川崎) 중공업 항공우주시스템 사업부의 시모카와 히로요시 사장은 “현재 협동 지원 항공기(CSA)라는 개념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CSA는 복잡한 작전 환경에서 다른 자산과 협력해 작전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모카와 사장은 “서로 다른 작전 용도를 목표로 미사일형과 항공기형의 두 가지 유형의 항공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사일형은 유도무기와 유사하게 설계돼 지상 또는 해상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다. 활주로 없이도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어 작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가와사키 중공업은 C-2 수송기와 같은 항공기 플랫폼에서 CSA를 운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는데, 고도에서 투하돼 광범위한 임무 목표를 지원하는 전방 배치 자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항공기형은 기존의 무인 항공기와 유사하게 운용될 예상이며, 탑재량 ·구성에 따라 더 긴 체공 시간과 뛰어난 임무 적응성을 제공할 수 있다.
CSA 개념은 가와사키 중공업이 방위 산업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하나다. 시모카와 사장에 따르면, 회사는 특히 원거리 미사일, 무인 시스템, 유지보수·정비 서비스, 차세대 훈련기 분야에서 신규 사업 수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둘째 기사는 미쓰비시(三稜) 중공업이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실드 AI의 하이브마인드 개발 환경을 활용해 AI 기반 무인항공기 임무 자율 비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AI 설계·학습부터 설치·비행에 이르기까지 전체 개발 주기가 8주 만에 완료했고, 실드 AI의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사용해 엔지니어가 여러 개발 도구를 구축하고 유지 관리하는 대신 임무 자율 비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행 시연은 2025년 11월 7일 이바라키(茨城)현 이나시키(稲敷)군과 2025년 12월 18일 군마(群馬)현 오타(太田)시에서 진행됐다.
해당 AI 시스템은 시뮬레이션 평가·각종 테스트를 거쳐 미쓰비시 중공업의 ‘저렴한 가격의 신속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한 미쓰비시 드론 구상’의 영문 약자를 딴 ARMD 드론에 통합됐다. 시연에 사용된 ARMD 드론은 길이 2.5m, 날개폭 2.5m, 이륙 중량 20㎏이며, 엔진 기반 추진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가와사키 중공업의 CSA는 일본이 6세대 전투기 GCAP와 함께 비행할 차세대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한 노력을, 미쓰비시 중공업의 ARMD 드론 연구는 방위 관련 인공지능 분야, 특히 무인 시스템 분야에서 국제 협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③미 정보공동체, 2035년까지 미국 타격 가능한 미사일 1만 6000기 이상으로 예상 2026년 3월, 국가정보국장실(ODNI) 등 18개 정보기관으로 꾸려진 미국 정보공동체(Intelligence Community)가 『2026 연례 위협 평가(2026 Annual Threat Assessment)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적국의 미사일 시스템은 현재 3000기 이상에서 2035년까지 1만 6000기 이상으로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러시아·북한·이란·파키스탄과 같은 국가들의 지속적 생산·투자에 따른 것이다.
현재 보유 미사일에는 북한의 화성-17과 화성-18, 러시아의 RS-28 사르마트, 중국의 DF-41과 같은 사거리 1만 2000~1만 8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포함돼 있다. 요격의 복잡성을 높이고, 경고 시간을 단축하며, 다층적인 미사일 방어 체계에 부담을 줘 미국의 전략적 억지력과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ICBM 외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순항미사일, 그리고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이중 용도 미사일 시스템도 존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하는 증가는 수적 확장과 극초음속 활공체·부분 궤도 폭격 궤적을 포함한 새로운 작전 개념의 도입을 모두 반영한다. 적국은 또한 이동식 플랫폼, 강화한 사일로, 잠수함 기반 시스템을 통해 발사대 생존성을 높이고 있다. 전반적인 추세는 더 크고, 더 다양하며, 생존성이 뛰어난 미사일 전력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이 방어해야 할 핵심 지점의 수를 직접 증가한다. 중국에 대한 분석은 다방면으로 이뤄졌다. 중국은 무인 시스템·전자전과 미사일을 통합하는 접근 차단·지역 거부 전략의 하나로 유사한 개념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은 600개 초반대로 추산하며, 2030년까지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보고서는 적국의 미사일 증가에 따라 미국의 본토 방어 체계는 고성능 및 대량 위협 모두에 대응하려면 센서 네트워크, 요격 미사일 재고, 지휘통제 시스템 등을 대폭 조정해야 한다고 봤다. 또한, 미국의 방어 조치에 대응하여 기만체, 기동 재진입체, 극초음속 궤적과 같은 대응책을 개발하는 등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량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