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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 오늘 청문회

중앙일보

2026.03.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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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23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 기획예산처 출범 이후 약 석 달간 이어진 ‘수장 공백’ 해소 여부도 관심사다.

정치권에서는 박홍근 후보자의 경우 도덕성 의혹이 비교적 경미한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녀 부양가족 공제 문제에 대해선 “착오를 인지해 수정 신고·납부를 완료했다”고 해명했고, 석사 논문 논란 역시 연구 환경상 한계를 들어 소명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자 청문회는 도덕성 공방보다는 정책 검증 중심으로 흐를 전망이다. 핵심 쟁점은 장관 임명 직후 추진될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이다. 규모는 최소 10조 원에서 최대 25조 원으로 거론된다.

박 후보자는 “복합위기와 대외 불확실성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한 추경 편성으로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마련을 위해 초과세수 활용과 함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반면 황종우 후보자 청문회는 재취업 논란이 핵심 쟁점이다. 황 후보자가 2023년 해양수산부 퇴직 이후 수협중앙회 자문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규정 위반 여부와 고액 자문료 의혹이 집중 검증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HMM 본사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 문제 등 해양수산 정책 전반도 도마에 오른다.

여야 대립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만큼 두 후보자 모두 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박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 초 ‘전쟁 추경’ 편성 및 국회 제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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