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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일리 멀티골 폭발' 맨시티, 아스날 2-0으로 누르고 카라바오컵 우승...통산 9번째 리그컵 우승

OSEN

2026.03.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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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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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통산 9번째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출발은 아스날이 더 좋았다. 전반 7분 카이 하베르츠와 부카요 사카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맨시티 골문을 두드렸다. 특히 하베르츠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제임스 트래포드 골키퍼가 연속 선방을 펼치며 실점을 막아냈다. 초반 흐름은 분명 아스날 쪽이었다.

시간이 흐르며 균형이 맞춰졌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서서히 경기를 정리해갔고,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틈을 찾았다. 전반 막판 앙투안 세메뇨의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분위기는 점차 맨시티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시작 15분 만에 균형이 무너졌다. 라얀 셰르키의 크로스를 케파 골키퍼 아리사발라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흐른 공을 니코 오라일리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순간적인 판단과 집중력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불과 4분 뒤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오라일리가 머리로 연결했다. 수비 사이를 정확히 파고든 움직임과 마무리가 돋보였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아스날은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력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중반 교체로 투입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두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한 번은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혔고 또 한 번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가브리엘 제주스의 헤더까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아스날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맨시티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여유 있게 라인을 내리며 경기를 관리했고,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스날과 달리, 맨시티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오라일리는 결승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젊은 자원이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결과를 만들어냈다. 맨시티는 또 한 번 '결승에 강한 팀'이라는 이미지를 입증했다.

아스날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마무리에 실패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후반 들어서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문을 외면했다.

맨시티는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동시에 리그 경쟁에서도 추격 동력을 확보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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