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의 공원·숲·습지·호수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눈에 익혀두면 갑자기 마주쳐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까치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조류로, 도시와 농촌 등 평지에 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텃새예요. 몸 전체 길이는 46cm 정도며, 몸통 윗면은 푸른 광택이 도는 검은색이고 배는 흰색이에요. 또 어깨에 흰색 반점이 있죠. 까치는 나무·전신주 등에 둥지를 틀고, ‘꺅 꺅 꺅 꺅’ 하고 크게 울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곡식·고구마·곤충·소동물·과일 등을 먹는 잡식성입니다.
꿩
닭목 꿩과에 속하는 조류로, 한국 전역에서 살아요. 수컷의 경우 눈 주위에 닭의 볏 같은 붉은 피부가 겉으로 드러나 있고, 목 위는 어두운 녹색이고 목 아래로는 갈색이라 멀리서도 눈에 잘 띄죠. 반면 암컷은 몸이 수수한 황갈색에 검은색의 얼룩무늬가 있어요. 몸 전체 길이는 수컷이 약 80cm, 암컷이 60cm입니다. 꿩은 나무 열매와 풀씨, 곡물의 낟알, 곤충 등을 먹으면서 생활해요.
논병아리
논병아리목 논병아리과 조류로, 잠수하여 수서곤충이나 소형 어류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식생이 풍부한 전국의 습지·하천·저수지에서 자주 보여요. 체형은 동그스름하고, 머리 꼭대기와 등은 어두운 갈색인 반면 눈은 노란색입니다. 암수의 형태는 유사하며, 몸길이는 약 26cm 정도예요. 논병아리는 과거에는 겨울철새로 분류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번식이 확인돼 텃새로 분류합니다.
딱새
참새목 솔딱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 14cm 정도의 작고 귀여운 새예요. 딱새는 인가 주변부터 산림 가장자리까지 다양한 곳에 살아요. 수컷과 암컷의 색깔이 달라 쉽게 구별할 수 있죠. 수컷은 머리는 회색이고, 등과 날개는 흑갈색, 몸통 아래쪽은 짙은 주황색이에요. 반면 암컷은 몸통이 전체적으로 황갈색이며, 날개와 꼬리는 짙은 갈색, 허리는 짙은 주황색이죠. 각종 열매와 곤충을 먹이로 삼습니다.
멧비둘기
비둘기목 비둘기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33cm가량이에요. 멧비둘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는 텃새로, 인가·농경지·초지(初地) 주변의 산림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머리·목·몸의 아랫면은 회갈색이고, 꼬리 끝에는 흰 띠가 있어요. 또 목 옆에는 회색과 검은색의 줄무늬로 이루어진 반점이 있으며, 눈과 다리는 붉은색입니다. 나무열매·풀씨·볍씨·곡물 등을 먹어요.
물까치
참새목 까마귀과 물까치속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37cm 정도입니다. 물까치는 산지나 평지의 숲 또는 시가지 공원에서 서식해요. 물까치의 머리는 검은색, 등은 회색, 턱밑과 뺨은 흰색, 몸의 아랫면은 엷은 회색, 등 아래쪽의 날개와 꼬리는 엷은 청색이에요. 여러 색이 섞인 외양 덕분에 쉽게 물까치임을 구분할 수 있죠. 잡식성이지만 특히 곤충을 좋아해요.
오색딱따구리
딱다구리목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 전체 길이는 약 24cm 정도예요. 우리나라 전역에서 보이는 흔한 텃새인데, 낙엽활엽수림·잡목림 등에서 알을 낳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요. 머리 꼭대기와 뒷목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고, 가슴·배·옆구리는 갈색을 띤 흰색 또는 엷은 갈색, 아랫배는 장미색이라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곤충·거미·열매 등을 먹는 잡식성이에요.
원앙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약 45cm 정도예요. 원앙은 산림 주변의 늪지대나 계곡·냇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인데, 일부는 겨울철새로 우리나라를 찾기도 해요. 원앙은 암수의 외형이 달라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특히 부리를 보면 됩니다. 수컷은 부리가 붉은색인 반면, 암컷은 검은색이죠. 원앙은 각종 식물의 열매나 수서곤충·연체동물과 작은 어류 등을 먹어요.
참새
참새목 참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14.5cm 정도예요. 시가지·인가 외에도 갈대밭·풀밭·농경지 등에서도 관찰됩니다. 참새는 몸의 윗면 전체가 밤색인데, 자세히 보면 머리 쪽 색이 더 진해요. 등은 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으며 가슴·배는 흰색, 옆구리는 옅은 황갈색이에요. 참새는 번식기에는 주로 곤충류를 먹지만 비번식기에는 벼·풀씨 등 식물성 먹이를 주로 먹어요.
큰부리까마귀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길이는 57cm 정도예요. 암컷과 수컷 모두 온몸이 광택이 도는 검은색이죠. 농촌·도시·산지·숲속 등에서 볼 수 있어요. 큰부리까마귀는 잡초·곡류·과실 등 식물성 먹이와 작은 포유류부터 어류와 양서류, 나비목·메뚜기목·딱정벌레목의 곤충류 등의 동물성 먹이를 모두 먹어요. 동물의 사체도 먹는 잡식성이라 자연의 청소부로도 불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