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던 이재현. 여기에 ‘정확성’이라는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그 비결은 명확하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 겨울이었다. 이재현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겨우내 준비했던 게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변화도 과감했다. 그는 “공을 보는 시야와 타석에서의 자세에 변화를 줬다. 공에서 배트까지 닿는 거리를 최대한 맞추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계산된 수정이었다.
핵심은 스윙 궤도 변화다. 이재현은 기존의 어퍼 스윙에서 레벨 스윙으로 전환했다. 단순히 궤도만 바꾼 것이 아니다. 공을 보는 방향, 중심 이동까지 함께 조정하며 전체 타격 메커니즘을 손봤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삼성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8-0 승리를 거뒀다. 홈런만 3방 터졌다. 선발 최원태를 비롯해 불펜진까지 마운드도 철벽이었다.경기를 마치고 삼성 이재현이 박진만 감독과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박진만 감독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캠프 때부터 가장 주목하고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이제 야구를 알면서 할 시기다”.
이어 “수비는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공격적으로 봤을 때 올 시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스윙 변화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가 바라던 부분인데 본인이 느끼고 스스로 수정했다. 강한 타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됐고 정확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역시 변화의 본질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단순히 스윙만 바꾼 게 아니라 공을 보는 방향과 중심 이동까지 같이 바뀌었다"고 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만들어낸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