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MBN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 황지오-이경무-김진서-김시엽-성민수-윤화영-주영석이 TOP7의 자리를 꿰차고, 최후의 베이커가 되기 위한 살 떨리는 ‘결승 1차전’에 돌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천하제빵’ 8회는 K-빵의 위상을 알릴 천하제일 제빵사가 탄생할 결승전에 돌입했다. 도전자들은 더 커진 스케일과 더 놀라운 아이디어로, 긴장감 넘치는 제과제빵 끝장 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의 관심을 폭주시켰다.
이날 방송은 지난 7회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세미파이널’ 주영석-성민수-장경주-이경무-윤화영의 경연으로 문을 열었다. 주영석은 “꿈에서도 나올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구미의 특산품인 ‘밀가리’를 활용해 ‘쿠쿠ㅇ스’로 유명한 프랑스 전통 과자 ‘랑그드샤’에 구미의 다른 특산품인 포도와 멜론을 사용한 젤리로 포인트를 준 ‘구미 세이레 랑그드샤 3종’을 완성했다. ‘패자부활전’ 1위 성민수는 거제 ‘유자’를 사용해 ‘거제 유자 크레이프 누들 2종’을 만들었고, 특히 크레이프를 파스타 면처럼 완성해 떠먹는 디저트를 표방하며 아이디어를 빛냈다.
‘문경 사과’를 맡은 장경주는 사과와 약돌 돼지, 오미자 등 문경의 특산물 3종 세트를 활용한 ‘문경 맛 지도’(디저트 3종)을 선보였다. ‘정선 사과’를 맡은 이경무는 정선 사과의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자들이 계속 실패했던 ‘슈’에 도전했고 붉은 색의 ‘홍슈’와 사과와 흑색으로 금광을 형상화한 ‘흑금슈’, 또 다른 특산품인 곤드레 파우더를 활용한 아우라지 쿠키를 완성했다. 윤화영은 남원의 ‘백향과’를 이용한 피낭시에로 주제를 잡고 백향과 본연의 맛부터 오렌지, 망고, 코코넛, 얼그레이 5종 세트인 ‘패서너블’를 만들었지만, 개량에 힘을 쓰다 시간이 지체된 탓에 완벽한 마무리 작업을 하지 못해 불안해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세미파이널’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600점 만점이 걸린 ‘세미파이널’ 심사 결과발표는 ‘실시간 순위 밀어내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7위 밖으로 밀려나는 순간 탈락하는 잔인한 룰이 적용됐다.
첫 번째 윤화영은 “백향과 향을 위해 선택한 백향과 씨의 이질감과 레시피를 바꾸면서 딱딱해진 식감이 아쉽다”는 평을 들으며 424점을 받았다. 두 번째 장경주는 “흠잡을 수 없는 기술력인 것은 인정하나 너무 많은 것을 하다 보니까 섞여버린 느낌”이라는 평으로 413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 이경무는 권성준 마스터로부터 “‘천하제빵’에서 먹은 슈 중에는 제일 맛있다”라는 호평으로 519점을 차지해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네 번째 김진서는 ‘임실 부라타 브레드’로 이석원 마스터에게 “빵을 치즈로 감싸는 건 처음 봤다. 아이디어 좋았다”라는 평으로 479점을 획득해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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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이혜성은 ‘감딸빵’으로 눅눅해진 카다이프 면과 롤케이크 표현에 미숙한 점을 지적받았다. 권성준 마스터는 “이혜성 도전자가 ‘프로그램 자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올라갈 만한 자질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미각이 굉장히 발달한 분”이라고 심사평을 건넸다. 이에 이혜성은 “저의 존재 자체가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도 있는데, 스스로도 그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라고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고, 401점을 받았다.
여섯 번째 성민수는 이석원 마스터로부터 “발상의 전환이었던 것 같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443점을 획득, 3위를 차지했다. 일곱 번째 황지오는 ‘이천 만남(맛남) 2종’으로 권성준, 미미 마스터로부터 “성장형이신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할 때마다 수준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이 빵 사러는 5시간이든 6시간이든 갈 것 같다”라는 극찬과 함께 568점이라는 최고점을 가져가며 1등의 자리를 뺏었다. 반면 ‘황태 쿠나파’를 만든 여덟 번째 곽동욱은 황태가 도드라지지 않았다는 점과 어중간해진 맛으로 인해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혹평을 받으며 최하점인 394점을 받아 첫 탈락자가 됐다.
이어 ‘고양 가와지 쌀도그’를 선보인 아홉 번째 김시엽이 쌀에 대한 활용도를 인정받으며 454점을 받아 4위로 올라서면서, 위태롭게 7위 자리를 지키던 이혜성이 즉시 탈락했다. 열 번째 주영석은 평소보다 높인 젤라틴 비율로 젤리가 딱딱해 졌다는 지적을 동시에 들으며 415점을 차지, 장경주와 단 2점 차이로 극적인 7위에 등극했다. 그렇게 장경주가 탈락하면서 황지오-이경무-김진서-김시엽-성민수-윤화영-주영석이 TOP7로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위풍당당한 자태의 TOP7이 모인 가운데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인 ‘결승전’ 돌입이 선언됐다. 최종 우승자는 결승 1차전과 2차전의 점수 합으로 결정되며, ‘결승 1차전’은 TOP7과 대한민국 최고 셰프 황진선-안유성-김유아-이승준-이원일-오세득-조서형이 함께하는 ‘한 끼 빵(한 끼의 식사가 되는 빵을 만드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북미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뉴욕 한식당 ‘아토믹스’의 CEO 박정은이 스페셜 마스터로 나선 ‘한 끼 빵’ 미션에서는 황지오와 황진선, 이경무와 안유성, 김진서와 김유아, 김시엽과 이승준, 성민수와 이원일, 윤화영과 오세득, 주영석과 조서형이 팀을 이뤘다. 이석원 마스터가 “주제를 잊지 마라. 빵이 돋보여야 한다”라는 단호한 한마디를 건넨 가운데 어떤 스타일의 중식-일식-타이-프렌치-한식 ‘한 끼 빵’이 탄생할지 초미의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성민수와 이원일 콤비는 속재료를 넣어서 구워야하는 두 사람이 구상한 빵의 특성상 후반전에 투입해야 하는 이원일 셰프를 전반전에 투입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전했고, 모두의 허락하에 이원일 셰프가 전반전에 요리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경무는 일식 셰프 안유성과의 콜라보에서 초밥 쌀을 형상화한 빵을 만들어 궁금증을 자아냈고, 날생선까지 나오는 것은 아닐지 우려를 일으켰다. 더불어 ‘세미파이널’ 6위로 ‘결승전’에 진출해 아쉬움을 드러냈던 윤화영은 트러플과 랍스터 등 고급 식재료를 쏟아붓는 열정으로 결승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예고편에서 “진짜 개판이었어요”라는 한마디를 남겨 불안감을 드리웠다. 과연 윤화영은 무사히 ‘결승 1차전’을 치를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