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475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과 함께-죄와 벌'을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작 중 흥행 순위 3위에 올라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약칭 '왕사남')는 지난 22일 전국에서 30만 939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서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수는 1475만 71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기록한 1441만 4658명을 제치고 국내 개봉작 가운데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라선 대기록이다. 2위의 '극한직업'이 기록한 1626만 6641명과는 약 150만 명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왕과 사는 남자'를 향한 관객들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주 중 1500만 관객 돌파까지는 확실시 되고 있어 계속해서 흥행 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22일, '왕과 사는 남자'의 배급사 쇼박스 측은 1457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역사 포스터를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1457년은 단종이 세상을 떠난 해다. 이에 쇼박스 측은 "역대 박스오피스 3위 달성과 함께 '왕과 사는 남자' 1457만 관객 돌파. 1457년, 역사가 지우려 했으나 1457만 관객이 기록하려는 이야기. 2026년의 백성 덕분에 더이상 외롭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해 뭉클함을 더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숙부에게 왕위를 뺏기고 끝내 죽임당한 조선의 어린 왕 단종(박지훈 분)과 목숨을 걸고 그의 최후를 수습한 엄흥도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