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아만다 피트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부모의 임종과 겹친 힘겨운 시간을 고백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피트는 최근 더 뉴욕커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지난해 가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치밀 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왔다”며 “노동절 연휴 직전, 평범한 검사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피트는 “의사가 조직검사를 진행했고, 샘플을 직접 병리과로 가져간다고 했을 때 이미 직감했다”고 털어놨다. 검사 결과는 다음 날 전달됐고, 종양이 작아 보이긴 했지만 정확한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더욱 힘들었던 건 가족 상황이었다. 그는 “이혼한 부모님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호스피스에 계셨다”며 “어머니는 몇 달 전부터였지만, 아버지는 갑작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뉴욕으로 향했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온 그는 1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면서 HER2 음성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피트는 “잠시 안도했지만, 곧 다시 두려움이 밀려왔다”며 “암 진단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조금씩 다가온다”고 심경을 전했다.
추가 검사에서는 양성 종양도 발견됐으며, 그는 유방 부분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됐다.
피트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도 담담히 전했다. 그는 “모르핀이 듣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던 어머니의 시야에 들어가기 위해 침대 위로 올라갔다”며 “눈을 마주치자 어머니가 조용해졌고, 한동안 서로를 바라봤다”고 회상했다.
한편 배우 사라 폴슨은 해당 에세이에 대해 “부모를 잃은 슬픔과 암 진단을 동시에 겪으며 쓴 가장 아름다운 글”이라며 공개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