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정우영의 부진에 대해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정우영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0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이날 투구 수 12개를 던져 볼이 10개였다. 스트레이트 볼넷만 2개였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우영이는 내가 좀 급했던 것 같다. 연습을 더 했어야 되는데, 연습 때 너무 좋아가지고 (마운드) 올라가서는 이제 까먹은 거다. 아직 몸에 습득이 안 돼서 연습을 더 하면 (좋아질 것이다), 우리 스태프들이 열심히 머리 맞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군으로 내려보내지는 않았다. 염 감독은 “여기서 연습을 해야 되니까, 연습하고 이제 시즌 시작하면 (2군) 내려가서 한 달 정도 좀 더 확실하게 한 다음에 경기를 나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자책했다. 그는 “우리 코칭 스태프하고 나한테는 경험이 되는 거다. 좀 더 확실하게 한 다음에 경기를 하는 게 낫다. 우리는 도움도 주고 빨리 하려고 욕심으로 했지만은 어쨌든 (우영이) 이미지는 안 좋아졌다. 더 실망감만 준 거고, 이럴 바에는 안 올리는 게 낫겠다. 우리한테는 또 경험이다. 우영이 잘못 하나도 아니다. 우리 잘못이지. 이래서 야구가 쉽지 않다라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해 준다"고 말했다.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1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KT는 오원석,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투수 정우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3.01 / [email protected]
22일 삼성전에서 LG가 14-6으로 크게 앞선 9회말, 정우영이 등판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첫 타자 심재훈과 승부에서 1볼에서 2구째 오른 다리 허벅지를 맞혀 사구로 출루시켰다. 함수호 상대로는 폭투가 나와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3~4구가 존에서 빠지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윤정빈의 3유간 땅볼 타구를 3루수 추세현이 잡다가 떨어뜨리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만루에서 전병우 상대로 3연속 볼을 던졌다. 김광삼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나와 정우영을 다독이고 내려갔다. 그러나 4구째 스트레이트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결국 정우영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교체, 장현식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장현식이 밀어내기 볼넷, 안타, 희생플라이로 정우영이 남긴 주자 3명을 모두 득점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