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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동국대·한림대 의대, 의평원 평가 '불인증 유예'…전북대는 재심사

중앙일보

2026.03.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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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의대 강의실. 집단 휴학 신청으로 강의실이 비어 있는 모습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건국대·동국대·한림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진행한 결과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학과 함께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전북대는 재심사를 신청했고, 최종 결과가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23일 의평원은 2025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계획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전국 3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이다. 4개 대학을 제외한 26개 의대는 ‘인증 유지’ 판정을 받았다. 의평원의 평가인증 결과 '불인증 유예'를 받은 학교는 1년간 보완 기간을 거친 뒤 재평가를 받는다.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신입생 모집 정지, 정원 감축, 졸업생 국가고시 응시 불가 등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의평원에 따르면 건국대는 충주병원의 외과·소아과·응급의학과의 전임 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동국대는 기초의학 중 병리학 분야 전임 교원 1명이 부족하고, 경주캠퍼스 임상의학 전임교수 확보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림대는 기초의학 교원 중 기생충학 교원 1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가정의학과 전임 교원이 1명 부족하고, 2024·25학번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확보되지 않은 점을 지적받았다.

2025년 의평원 평가 결과. 사진 의평원
앞서 2024년 의평원 평가인증에서 ‘불인증 유예’를 받았던 울산대·원광대·충북대 등 3개 의대는 이번에 해제됐다. 원광대는 기초의학 교원 3명 미달, 울산대는 의학관 개관에 대한 구체적 계획 부족, 충북대는 교육병원 확보 방안이 부족한 상태였는데 1년 만에 미비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평원은 “2025학년도 모집 인원 증원과 의정 갈등으로 2024학번과 2025학번을 동시에 교육하는 ‘더블링’ 상황 때문에 의대들이 교육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전임 교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의평원은 의대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전국 의대들은 의평원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김민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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