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두환 손자, 가족사 폭로 웹툰 '6780만뷰'…"놀랍고 얼떨떨"

중앙일보

2026.03.22 23:25 2026.03.23 01: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왼쪽), 전우원씨가 그린 ‘몽글툰’에서 할아버지 캐릭터가 몽글이를 폭행하는 장면. 사진 뉴시스·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30)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인공지능(AI) 웹툰 조회수가 총 6780만회를 넘어섰다.

전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연재한 ‘몽글툰’의 총 조회수를 캡처해 올리고 “지난 몇 달, 몽글툰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몽글툰’은 전씨를 상징하는 주인공 어린 양 ‘몽글이’를 내세운 AI 웹툰이다. 전씨는 친어머니인 최정애씨도 순한 양으로 그렸으나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 아버지인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 새어머니 박상아씨는 ‘검은 양’으로 그렸다. 특히 전 전 대통령과 이 여사는 눈알을 붉게 표현했다.

그는 웹툰을 통해 할아버지 전 전 대통령의 폭력적인 모습, 아버지의 중혼, 새어머니 박씨와의 갈등, 암 투병한 친어머니의 아픔, 학교 폭력, 해외 유학 시절의 고립 등을 폭로했다. 전 전 대통령 일가에게 학대당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됐다. 또 몽글이가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쳐
전씨는 “처음 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큰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저 놀랍고 얼떨떨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조회수를 보면 너무 현실감이 없어서 제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던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부족한 제 만화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따뜻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독자분들,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신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씨는 지난 2023년 유튜브에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등을 폭로하고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같은해 본인의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하며 기소됐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장구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