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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문서 통째로 막았다...황대헌, 침묵 깨고 '허위사실' 정면 대응 나선다
OSEN
2026.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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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침묵으로 일관하던 황대헌(27)이 방향을 바꿨다.
황대헌 측이 '나무위키' 관련 문서를 전면 차단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단순 수정이 아니다. 문서 자체를 막는 '임시조치'다. 허위사실을 이유로 내건 조치 속에, 본격적인 진실 공방의 시작을 예고하는 흐름이다.
20일 기준 나무위키에 따르면 '황대헌/논란 및 사건사고'와 '임효준 강제추행 누명 사건' 문서가 모두 임시조치 상태로 전환됐다. 요청 주체는 소속사 라이언앳. 이해욱 대표가 직접 나섰고, 사유는 '허위사실'로 명시됐다.
방식이 달라졌다. 특정 문장을 수정하는 수준이 아니다. 문서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일정 기간 열람과 편집이 제한되며, 기한은 4월 16일까지다. 시점과 범위 모두 의도가 분명하다.
배경 역시 명확하다. 나무위키는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구조다. 접근성은 높지만 검증이 완전하지 않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혼재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번 조치는 그 위험성을 겨냥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내용이다. 두 문서는 모두 과거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발생한 해당 사건은 징계와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 과정도 복잡했다. 1심에서는 벌금형이 선고됐지만,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도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그럼에도 사건은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서로 다른 해석이 공존하며 논란은 이어졌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로 복귀하면서 관심이 집중됐고, 관련 이슈도 재점화됐다.
그동안 황대헌은 말을 아꼈다. 공식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했다. 흐름이 바뀌기 시작한 건 최근이다. 세계선수권 이후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이다. 단순 삭제 요청이 아니다. 특정 문서, 특히 '임효준 강제추행 누명 사건'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메시지가 분명하다. 정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이 사안에 대한 조치는 처음이 아니다. 나무위키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에도 여러 차례 수정 및 삭제 요청이 있었다. 당시에는 일부 내용에 대한 허위사실 정정을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선수 본인은 임효준 선수를 고소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허위 기재 삭제를 요청한 기록도 남아 있다.
과거에는 삭제 이후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직접 발언을 예고한 상태에서 문서를 막았다. 흐름 자체가 바뀌었다. /
[email protected]
정승우(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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