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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누구 닮았더라… 中 소속사와 계약한 'AI 배우' 논란

중앙일보

2026.03.23 02:49 2026.03.23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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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콘텐트 제작사와 계약한 AI 배우 린시옌(왼쪽)과 친링웨. 사진 SNS 캡처
중국의 한 드라마 제작사가 인공지능(AI) 배우와 실제로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한 콘텐트 제작사는 최근 AI 배우 린시옌과 친링웨가 제작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실제 배우들이 하는 것처럼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홍보를 하고 소셜미디어(SNS)로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배우가 영화나 드라마 일부 장면에 등장한 경우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AI 배우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사 입장에서 AI 배우는 제작비용 절감은 물론 스케줄 조정이나 여러 리스크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에선 조연이나 단역 배우를 AI 배우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다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다수 네티즌들은 린시옌과 친링웨의 외모가 여러 연예인을 합쳐 놓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유명 배우 얼굴을 짜깁기한 것 같아 보기 불편하다”, “얼굴은 물론 표정이 많이 어색하다” 등 거부감을 드러냈다. 일부는 “AI 배우가 나오는 작품은 보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명인들의 초상권을 비롯한 법적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베이징의 한 법률 전문가는 “특정 스타를 연상하게 하는 외형으로 상업 활동을 할 경우 초상권 침해는 물론 부정경쟁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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