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그리스가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3억 유로(약 5천223억원) 규모의 연료비·비료값 지원책을 내놨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4∼5월 가계와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3억 유로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조금은 경유·휘발유 등 유류비와 비료 가격을 낮추는 데 투입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그리스는 에너지 위기 상황을 틈탄 기업의 폭리를 막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생필품의 최대 이윤을 석 달간 제한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에너지 시설을 볼모로 한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전후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110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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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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