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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복서' 서려경, 포기는 없다…2전3기 끝에 아시아 챔피언

중앙일보

2026.03.23 03:23 2026.03.2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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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려경(35, 천안비트손정오복싱). 뉴스1

소아과 의사이자 프로 복서로 활동 중인 서려경(35·천안BEAT손정오복싱)씨가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올랐다.

서씨는 지난 21일 충남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WBA(세계복싱협회) 여자 미니멈급(47.6㎏)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노르즈 구로(필리핀)를 상대로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그는 2024년 3월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타이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 WBA 세계 챔피언전에서 패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도전에서는 경기 중 눈 주변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은 끝에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얻게 됐다. 통산 전적은 14전 10승(7KO) 1패 3무다.

서씨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복싱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병원 근무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친하게 지내던 선배 의사의 권유로 2019년 복싱을 시작했고, 1년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3년 만인 2023년 7월 한국 챔피언에 올랐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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