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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1 대 4…1위 정원오만 때린다

중앙일보

2026.03.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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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이 23일 시작되면서 앞서 나가는 정원오(사진) 전 서울 성동구청장을 향해 타 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24일 발표되는 예비경선(권리당원 투표 100%)에선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기호 순) 등 예비후보 5인 중 3인만 살아남아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정 전 구청장이 지난해 9월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이 있던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한 골프대회에 참석한 게 첫째 논란거리다. 박주민 의원은 23일 BBS 라디오에서 “도이치모터스는 대주주이자 임원이 직접 나서서 주가 조작을 해서 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며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감수성에 맞는 거냐”고 따졌다.

정 전 구청장은 “내빈으로 참석했다”고 해명했지만, 박 의원 캠프는 이날 “참석을 넘어 직접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된다”(최혜영 공보단장)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민주당이 갖고 있는 철학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며 “더티 핸드(더러운 손·dirty hand)를 잡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구청장이 지난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성수동 개발 성과를 설명하며 “서울 25개구 중 성동구 아파트값 순위가 12위에서 5위로 올랐다. 지역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언급한 것도 공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타 후보들은 19일 토론회에서 “서울에서 가장 젠트리피케이션이 심각한 곳이 바로 성동의 성수동이다”(전현희) 등의 문제 제기를 쏟아냈다.

정 전 구청장 측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예비경선이 소모적인 네거티브 경연으로 전락해 유감”이라며 “근거 없는 비방은 본선을 망치는 자해 행위”라고 반박했다.





한영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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