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조속히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빠른 전쟁 완화를 바라지만 정부는 전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근거에 따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조속히 종식될 거란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전쟁은) 우리 전쟁이 아니다"라며 영국은 합법적 근거가 있을 때만 개입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스타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미국과 이란이 대화했고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언급한 직후에 나왔다고 BBC는 지적했다.
스타머 총리는 의회에서 양쪽의 대화를 환영한다면서 "가장 시급한 우선순위는 분쟁의 빠른 해결이며 이란에 핵무기 등에 강한 조건을 부여하는, 협상을 통한 합의가 이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확실성은 없다'고도 거듭 말했다.
이날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걸프지역 협력국들에 방공망을 배치하고 있다고도 확인했다.
그는 "빠른 속도로 바레인에 단거리 방공 시스템을 배치하고 있다"며 "주말 동안 급박하게 제기된 문제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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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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