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유독 이휘재의 복귀에 대한 잣대가 높은 걸까. 좀처럼 조용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녹화 전부터 섭외를 둘러싼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에도 그의 이름은 연일 온라인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이제는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학교 입학설’까지 더해지며, 복귀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휘재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약 4년 만에 대중 앞에 선다. 과거 음반 활동 이력을 가진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특집 무대에 참여한 것으로, 일단은 일회성 출연이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휘재는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휘재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긴장한 듯 입술을 적시고, 이내 눈가를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선 자리인 만큼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하지만 예고편 공개 이후에도 여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과거 방송 태도 논란과 가족 관련 이슈들이 다시 소환되며, 일부 시청자들은 출연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범법 행위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과도한 비난”이라는 의견도 이어지며 팽팽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찬반 의견이 맞서며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사진]OSEN DB.
이런 가운데 동료들의 공개 응원은 또 다른 변수가 됐다. 사유리를 비롯해 윤형빈 등 가까운 후배들이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선배”라며 이휘재를 옹호하고 나선 것. 그동안 대중에게 비춰졌던 이미지와는 다른 ‘현장의 증언’이 전해지면서,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미묘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쌍둥이 자녀의 외국인학교 입학과 관련된 추측까지 등장했다. 이휘재 가족이 2022년 캐나다로 출국해 체류 중인 점, 그리고 자녀들의 학령 시기가 맞물리면서 “입학 기준을 채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것.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로,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처럼 복귀를 둘러싼 논란과 소문이 꼬리를 무는 상황 속에서, 이휘재의 행보는 유독 ‘바람 잘 날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눈물로 시작된 그의 복귀가 진심으로 받아들여질지, 혹은 여전히 냉정한 평가 속에 머물지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다.
결국 관건은 대중의 신뢰 회복이다. 동료들의 응원, 제작진의 선택, 각종 해석과 소문을 넘어, 실제 방송에서 보여줄 태도와 진정성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복귀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이후 그가 보여줄 진정성이라는 점에서, 이휘재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