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리고 세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임기영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괜찮았던 거 같다. 근래 들어 많이 좋아졌다"며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있는데 체인지업만 더 잡히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운 날씨에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더 빨리 던지려고 했다"고 밝히며 "지금보다 변화구를 더 좋게 만드는 거 그거밖에 없다. 나머지 부분은 다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구가 고향인 임기영은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12년 한화 이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12월 송은범의 FA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2017년부터 KIA 소속으로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그는 2017년과 2018년 8승을 올렸고 2020년 9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는 KIA의 허리를 든든히 지키며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6홀드(평균자책점 2.96)를 따냈다.
2024년 37경기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에 이어 지난해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0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군 통산 성적은 295경기 52승 60패 4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8. 박진만 감독은 임기영을 롱릴리프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